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최근 읽은 책중에서 마치 나 자신이 예술품을 훔치는 도둑이 된 듯한 현장의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는 흥미진진한 논픽션 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8년간 200여회에 걸쳐 300점이 넘는 작품을 훔친 정말 놀라운 실화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4180501
예술 도둑 | 마이클 핀클 - 교보문고
예술 도둑 | 능수능란한 논픽션 작가의 유려한 필치로 악명 높은 희대의 예술품 절도범을 파헤치다!여기, 당신의 마음을 홀딱 훔칠 읽을거리가 있다. 예술, 범죄, 사랑 그리고 어떤 대가를 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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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실제 예술품 도둑이었던 브라이트비저와 앤 캐서린의 이야기 인데요 훔친 작품들의 배경 설명도 함께 서술되어 있어 무척 좋았습니다.
책에 나오는 화가 및 예술품 들을 한번 정리해보고자 이 글을 써 봅니다.
1. 게오르크 페텔의 '아담과 이브'
https://www.mk.co.kr/news/culture/11111744
미술을 너무 사랑해서 도둑이 된 남자 - 매일경제
희대의 도둑 브라이트비저박물관에서 강한 끌림 느껴"이 작품 내 방에 걸고 싶다"애인과 유럽서 300점 강탈생활고 겪고도 작품 안팔아"아름다움 누리고싶었을 뿐"
www.mk.co.kr
2. Christian Wilhelm Ernst Dietrich (30 October 1712 – 23 April 1774)
https://en.wikipedia.org/wiki/Christian_Wilhelm_Ernst_Dietrich
Christian Wilhelm Ernst Dietrich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German painter Christian Wilhelm Ernst Dietrich (30 October 1712 – 23 April 1774) was a German painter and art administrator. In his own works, he was adept at imitating many earlier artists, but never developed a st
en.wikipedia.org
예술도둑 브라이트비저가 그뤼예르성 첨탑에서 디트리히의 초상화를 본 후 스탕달 증후군이 생겼다는 에피소드
3. 성 히로니무스가 그려진 이콘 (나무 판화에 종교적 인물이나 이야기를 그린 것)
https://www.iconmuseum.org/british-museum-icons/icon-with-st-jerome/
Icon with St Jerome - The Icon Museum and Study Center
The icon is painted in egg tempera, with gold leaf, on cypress wood primed with gesso. St Jerome is depicted extracting the thorn from the lion’s paw. He wears a […]
www.iconmuseum.org
4. 빌렘 반 미리스 (Willem van Mieris, 네델란드 황금시대의 화가)의 유화
The pharmacist - Willem van Mieris
약제상과 조수가 약을 조제하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
5. 클레브의 시빌 :
16세기 공주의 초상화. 루카스 크라나흐 작품. 독일 르네상스 시대 가장위대한 화가로 꼽힌다고 합니다. 나무화판에 직적그린 특징이 있습니다. 크기는 책한권 정도의 크기. 수십억원의 가치가 있음.
https://lucascranach.org/en/DE_KSW_G12/
Portrait of Princess Sibylle of Cleve
A portrait of Sibylle von Cleve as a bride painted on the occasion of her engagement to the Prince-Elector Johann Friedrich of Saxony. She is wearing …
lucascranach.org
이 작품은 1526년에 **루카스 크라나흐 대(大)**가 제작한 초상화로, 시빌 공주가 작센 선제후 요한 프리드리히와 약혼한 후 신부로서 그려진 초상화입니다. 이 작품은 너도밤나무 목판에 그려졌으며, 작품의 크기는 57 x 39 cm입니다.
공주는 목에 십자가 펜던트가 달린 사슬과 세 줄로 된 굵은 사슬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입고 있는 붉은색 예복은 고급 브로케이드로 장식되어 있어 당시 신분을 상징하는 화려함이 잘 드러납니다.
작품의 오른쪽 아래에는 날개 달린 뱀 모양의 작가 휘장과 함께 1526년이라는 제작 연도가 적혀 있어, 크라나흐의 정식 서명이 확인됩니다. 이 초상화는 독일 바이마르의 클라식 슈티프퉁 바이마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여러 전시회와 과학적 분석을 통해 보존 상태가 점검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과 사건을 반영하는 동시에, 크라나흐의 뛰어난 초상화 기술을 보여주는 예로 평가받습니다.
7. 산마르코의 말 (The horses of Saint Mark)
- 기원전 4세기 그리스 유명 조각가 리시푸스가 만든 것으로 추정.
- 강탈의 역사:
네로 황제의 군대가 약탈해 로마로 옮겨진 후 300년이 지나 콘스탄티누스 1세가 콘스탄티노플로 옮겨졌습니다. 이후 900년간 그대로 있다가 1202년 4차 십자군 전쟁에서 다시 베네치아의 산마르코 대성당으로 옮겨져 600년간 있었으나 1797년 나폴레옹이 이탈리아 원정에서 강탈하여 루브르 박물관 개선문 위에 고정했습니다.
이후 워털루 전쟁에서 승리한 영국군이 다시 베네치아로 옮겼습니다.
8. 얀 반 케셀(Jan van Kessel)의 정물화
플랑드르 출신 화가 **얀 반 케셀(Jan van Kessel)**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얀 반 케셀은 1626년 앤트워프에서 태어났으며, 초상화와 인물화를 주로 그렸던 성공적인 화가 **히에로니무스 반 케셀(Hieronymus van Kessel the Younger)**과 얀 브뤼헐 대(大)의 딸인 **파샤시아 브뤼헐(Paschasia Brueghel)**의 아들입니다.
반 케셀은 생애 동안 얀 브뤼헐 대의 예술적 전통을 이어갔으나, 또한 **요리스 호프나겔(Joris Hoefnagel)**의 과학적 자연주의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의 작품은 작은 규모의 밝고 세밀하게 묘사된 패널 또는 구리 위의 그림으로, 꽃, 곤충, 동물 등을 정교하게 그려내어 예술 애호가와 왕실 수집가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조개껍데기, 갑옷, 과일, 꽃다발, 화환 등의 정물화를 그렸으며, 종종 **에라스무스 켈리누스(Erasmus Quellinus)**와 다비드 테니어스 2세 등 인물 화가들과 협업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오감, 4원소, 4대륙 등을 주제로 한 알레고리적 작품도 여러 점 남겼습니다.
https://www.nga.gov/collection/art-object-page.62295.html
Study of Butterfly and Insects
Jan van Kessel the Elder
www.nga.gov
9. 마들렌 드 프랑스 왕녀 (Madeleine of Valois) 1520년
1536년 드 리옹은 프랑수아 1세 통치기의 궁정 화가로 당시 왕의 딸 마들렌의 초상화를 그렸습니다.
이 초상화는 프랑스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인 초상화 중 하나로, 마들렌의 순수하고 귀족적인 모습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작품에서는 마들렌이 화려한 귀족 복식을 입고 있으며, 그녀의 얼굴은 창백하면서도 부드러운 표정으로 묘사되었습니다. 이 초상화는 마들렌의 어린 시절 모습을 그린 것으로, 그녀의 섬세한 얼굴과 작은 몸집이 그 시대 왕녀의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이 그림은 르네상스 시기의 전형적인 특징인 세부 묘사와 정밀한 터치가 돋보이며, 마들렌이 입고 있는 의상은 당시 프랑스 궁정에서 유행했던 고급스러운 패브릭과 자수를 보여줍니다. 특히, 그녀가 착용한 머리 장식과 목걸이는 그녀의 신분을 상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마들렌은 이후 **스코틀랜드의 제임스 5세(James V)**와 결혼하였으나, 건강이 좋지 않아 결혼 후 몇 달 만에 요절하였습니다. 이 초상화는 그녀의 짧지만 중요한 생애를 기념하는 중요한 사료로 남아 있습니다.
https://www.agnewsgallery.com/artworks/corneille-de-la-haye-called-corneille-de-lyon
Corneille de la Haye, called Corneille de Lyon - Artworks - Agnews Gallery
One of London's leading art dealers, specialising in works of art from the 15th to the 20th century. Our townhouse gallery is at 6 St.James's Place.
www.agnewsgallery.com
10. 윌렘 반 앨스트 (Willem van Aelst) 예술가
빌렘 반 알스트는 1627년 델프트에서 태어나 1683년에 암스테르담에서 사망한 네덜란드 정물화가입니다. 그는 주로 꽃과 사냥감을 주제로 한 정물화를 그리며 큰 명성을 얻었습니다.
생애와 경력
빌렘 반 알스트는 델프트의 저명한 가문에서 태어났으며, 정물화가였던 삼촌 **에버트 반 알스트(Evert van Aelst)**에게 그림을 배웠습니다. 1643년 11월 9일, 그는 델프트의 성 루카 길드에 마스터로 등록하였고, 1645년부터 1649년까지는 프랑스에서 거주하며 활동했습니다.
1649년, 그는 피렌체로 여행을 떠나 토스카나 대공 **페르디난도 2세 데 메디치(Ferdinando II de’ Medici)**의 궁정 화가로 일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 그는 Guillielmo d’Olanda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그의 탁월한 재능을 인정받아 황금 목걸이와 메달을 수여받기도 했습니다. 이때 그는 다른 네덜란드 출신 화가들과 교류하며 예술적 영향을 받았으며, 특히 **오토 마르세우스 반 쉬릭(Otto Marseus van Schrieck)**이 그의 화풍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1656년 네덜란드로 돌아온 그는 암스테르담에 정착해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정물화 분야에서 두드러진 화가로 자리 잡았으며, 이러한 성공 덕분에 암스테르담의 프린센그라흐트에 거주할 수 있었습니다. 그의 마지막 작품은 1683년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이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Willem_van_Aelst#/media/File:Willem_van_Aelst_-_Bloementuil.jpg
Willem van Aelst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Golden Age painter from the Northern Netherlands (1627–1683) Still Life with Flowers, 1665, Musée Thomas-Henry, Cherbourg-en-Cotentin Willem van Aelst (16 May 1627 – buried 22 May 1683)[1] was a Dutch Golden Age a
en.wikipedia.org
11. 안 브뤼헐의 <가을 우화 ; Allegory of Autumn>
https://gallerix.org/storeroom/1253397642/N/8358/
Allegory of autumn — Jan Brueghel The Elder
★ Image resolution: 4369×3248 px. Information about the painting, location, other paintings of the artist. Album: Jan Brueghel The Elder, #6/355.
gallerix.org
이 작품은 브뤼헐이 계절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시리즈 중 하나로, 가을을 알레고리적으로 묘사한 정교한 작품입니다. 그의 세밀한 묘사와 풍부한 상징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가을 우화>**는 16세기 말에서 17세기 초의 플랑드르 회화의 대표적인 예로, 자연과 인간 생활의 조화를 강조하는 장면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가을의 풍성한 수확과 자연의 변화를 묘사한 여러 요소들을 볼 수 있습니다. 풍부한 과일과 채소, 곡식들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으며, 사람들이 수확하는 장면도 담겨 있습니다.
브뤼헐은 이 작품에서 가을의 풍요로움과 생산성을 상징하는 다양한 이미지를 사용합니다. 포도, 사과, 배 등 가을의 대표적인 과일들이 등장하며, 수확의 풍성함을 강조하는 장면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묘사는 그가 살아갔던 시기의 풍경과 농업 중심의 사회적 배경을 반영하고 있으며, 풍부한 색감과 세밀한 터치로 완성되었습니다.
또한, 작품의 구도는 매우 세밀하게 계획되어 있으며, 자연과 인간의 활동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장면이 특징입니다. 인물들은 열심히 수확하는 모습으로, 계절의 변화와 인간의 삶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열심히 찾아봤지만 그중에서 다음 CBC 기사가 좀더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네요. (정리가 헛수고가 될 뻔...)
https://www.cbc.ca/radio/thecurrent/st%C3%A9phane-breitwieser-michael-finkel-art-thief-1.6903074
The art thief who stole not for money, but to live in 'a treasure chest' | CBC Radio
Stéphane Breitwieser stole hundreds of pieces of valuable art — but he says he did it out of a love for beautiful things, not monetary gain.
www.cbc.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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